경복궁 입구에 있던 나무로 나무와 주변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을이 왔다는 느낌이 들기에 충분했었다. 이제 계절은 낙엽이 지는 아름다운 풍경의 시기를 지나 이제 나무는 앙상한 가지만을 지닌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. 겨울, 나는 무엇을 찍을 수 있을 것인가. 그것만으로 떨어지는 낙엽마저 아쉬웠던 날이었다.
아키 // 사실 사진을 찍기엔 조금 빛이 강한 시간이었습니다만, 나무 왼편에서 들어오는 빛과 단풍색의 느낌이 잘 어울린다고 느껴서 찍었습니다. 그런데 집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나무를 봤을 때의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아 좀 더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화면에 노란색이랑 주황색 느낌을 추가했어요. 촬영 당시와 의도가 다른 사진이 된 거죠.
비공개 // f22면 화질은 더 나빠지는 것이 맞습니다만, 사진을 찍을 때 저는 선예도나 화질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아니어서인지 화질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. 위 사진은 특정한 주제가 아닌 사진 즉, 화면 전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(사진에 찍혀나오는 모든 것이 또렷한) 사진을 찍고 싶어서 일부러 f22로 조였습니다. 하지만, 사진을 들여다보니 피사체가 먼 원경에 배치된 것이 없으므로 조리개를 더 개방하고 촬영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 내공이 부족하다 보니 무조건 또렷이 보이게 하고 싶으면 f22로 조이는 것이 습관이 되었나 봅니다.
덧글
아키 2007/11/12 23:17 # 답글
이 사진에서도 elfir님께서 빛의 느낌을 표현하시려고 노력하신게 보이는것 같은데....제가 제대로 사진을 본건가요?^^
2007/11/13 01:54 # 답글
비공개 덧글입니다.
elfir 2007/11/13 15:29 # 답글
아키 // 사실 사진을 찍기엔 조금 빛이 강한 시간이었습니다만, 나무 왼편에서 들어오는 빛과 단풍색의 느낌이 잘 어울린다고 느껴서 찍었습니다. 그런데 집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나무를 봤을 때의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아 좀 더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화면에 노란색이랑 주황색 느낌을 추가했어요. 촬영 당시와 의도가 다른 사진이 된 거죠.비공개 // f22면 화질은 더 나빠지는 것이 맞습니다만, 사진을 찍을 때 저는 선예도나 화질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아니어서인지 화질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. 위 사진은 특정한 주제가 아닌 사진 즉, 화면 전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(사진에 찍혀나오는 모든 것이 또렷한) 사진을 찍고 싶어서 일부러 f22로 조였습니다. 하지만, 사진을 들여다보니 피사체가 먼 원경에 배치된 것이 없으므로 조리개를 더 개방하고 촬영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 내공이 부족하다 보니 무조건 또렷이 보이게 하고 싶으면 f22로 조이는 것이 습관이 되었나 봅니다.
한결 2007/11/29 11:32 # 답글
사진 많이 찍고 다니는구나 ㅎㅎ 이제서야 봤지만-.,-
elfir 2007/12/14 21:45 # 답글
한결 // 글 남긴 것을 이제서야 봤다.;